미혼남녀, 직장의 구정 선물은 만족-보너스는 불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7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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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혼남녀들은 이번 구정 때 직장이 제공한 '선물'에는 흡족함을 표시했으나 '보너스'에는 미흡함을 느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2~6일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지난 구정 때 직장의 배려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난 내용이다.

우선 '이번 구정 때 직장의 배려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 없이 '선물'(남 31.9%, 여 39.8%)을 가장 높게 꼽았고, 다음은 '보너스'(남 28.4%, 여 27.6%), '휴가기간'(남 21.3%, 여 19.7%), '없다'(남 16.4%, 여 9.8%) 등의 순으로 나타나났다.

반면 '직장의 배려 중 가장 미흡했던 점'으로는 '보너스'(남 39.4%, 여 38.2%)를 첫손에 꼽았다. 그 다음 남성의 경우 '휴가기간'(31.5%), '선물'(15.7%), '없다'(9.5%)의 순이었고, 여성은 '선물'(28.7%), '휴가기간'(18.9%), '교통지원'(9.4%) 등으로 나타났다.

'구정 때 직장의 배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남성의 경우 '보통'(44.5%)이 가장 많았고, '매우 만족'(3.5%)이나 '다소 만족'(29.5%) 등 '만족스럽다'(33.0%)에 이어 '다소 불만'(14.6%)과 '매우 불만'(7.9%) 등 '불만스럽다'(22.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48.4%가 '매우 만족'(4.3%)이나 '다소 만족'(44.1%) 등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보통'(35.8%)이 그 뒤를 이었다. '다소 불만'(9.1%)과 '매우 불만'(6.7%) 등 '불만스럽다'(15.8%)는 역시 가장 낮았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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