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먼동아 뷰티 Q&A]알쏭달쏭 유기농 화장품 초보자도 똑똑하게 고르는 노하우!

▲ 탈크, 파라벤, 인공색소, 유전자 조작, 방부제, 동물 실험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꽃잎과 식물 추출물로 색상을 내고 천연 왁스와 에센셜 오일로 윤기를 더한 호주 유기농 메이크업 브랜드 쥬이 오가닉.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된 후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질 좋은 화장품을 고르려면 유기농 인증 과정을 따지고, 성분을 확인하는 등 현명한 소비가 필수다. 친환경, 자연주의, 오가닉 등 그 표현 방식도 다양해 진짜 유기농 화장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알쏭달쏭한 유기농 화장품, 초보자도 똑똑하게 고르는 노하우를 Q&A를 통해서 알아보았다.
Q 유기농 화장품이 무엇인가?

A 화학비료나 농약, 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말한다.

천원 원료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유기농으로 재배한 꽃잎과 식물 추출물로 색상을 낸 쥬이 오가닉 플로라 아이섀도.

Q 천연 화장품과는 어떻게 다른가?

A 천연 화장품과 식물성 화장품이 식물을 이용해 가급적 화학성분을 줄여 만든 화장품이라면, 유기농 화장품은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화장품이다.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식물 자체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화장품을 뜻하는 것. 당연히 식물을 재배하는 과정에 화학비료나 농약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순수 자연에 가까운 원료를 얻을 수 있다.

▲ 유기농으로 재배한 꽃잎과 식물 추출물로 색상을 낸 쥬이 오가닉 플로라 립스틱.

Q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나?

A 유기농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 유기농 인증은 물을 제외한 원료가 최소 95% 이상 유기농 원료일 경우에만 받는 것으로, 인증기관에서 원료의 재배부터 가공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유기농 화장품은 용기에 모든 원료를 100% 표기해야 한다. 만약 한두 가지 주요 성분만 표시하고 나머지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유기농 제품이라고 보기 어렵다.

탈크나 파라핀 등의 화학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지도 살펴본다. 제대로 된 유기농 제품이라면 천연 왁스나 에센셜 오일 등의 천연 방부제를 사용하므로 반드시 성분 리스트를 확인한다.

▲ 쥬이 오가닉은 호주에서 온 유기농 메이크업 브랜드로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 중 최초로 전 제품 USDA 인증을 획득했다.

Q 유기농 인증마크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유기농 화장품은 물과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원료가 최소 70% 이상 유기농 성분이어야 하는데, 제품 라벨에 ‘Organics’라고 표기된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 물과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원료가 최소 95% 이상 유기농 성분일 경우에는 유기농 인증마크를 받을 수 있다.

유기농 인증마크는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에 가입돼 있는 인증기관이 가장 신뢰할 만한데, 그중 미국 농무부(USDA), 영국의 토양협회(SOIL ASSOCIATION), 유럽연합의 에코서트(ECOCERT), 프랑스의 코스메비오(COSMEBIO) 등이 유명하다.
글·박미현<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aammy1@naver.com>
정은영<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clfgus1004@hanmail.net>
사진·현일수<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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