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처음 배우는 재미··· 직접 꾸미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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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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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규방공예모임을 갖고 있다. 단계별로 각자 다른 작품을 만든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인터넷 카페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규방공예모임을 갖고 있다. 단계별로 각자 다른 작품을 만든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온-오프라인 강좌 다양

규방공예를 직접 해보고 싶다면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온라인 카페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는 거의 매일 규방공예 강좌가 열린다. 7일에는 손뜨개 인형세트(서울)를 만들고 8일에는 규방공예 기초와 전통 매듭(서울), 자수(대구)를 배울 수 있다. 9일부터 전통 털배자 교실(서울)도 연다. 보통 회비는 1만5000원 선.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나 백화점 문화센터, 문화원 등에도 규방공예 강좌가 있다. 지역마다 다르니 인터넷에서 일정을 확인해봐야 한다.

올해 3∼12월 진행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규방공예교실 ‘자수·보자기강좌’는 자수·보자기 명장인 김현희 씨의 강의로 매주 화(전문과정), 수(기초과정), 목요일(연구과정)에 강좌가 열린다. 1년 과정은 50만 원이며, 상반기 과정은 28만 원.

규방공예는 비단, 모시, 삼베, 광목천을 활용한다. 실크로 된 원단을 쓸 때는 실크용 바늘과 시침핀이 필요하다. 마름질(재단)을 위해서는 시접자, 쪽가위, 초크가 있어야 하고, 전용 재단가위와 바늘방석, 골무를 갖춰두면 유용하다. 평소에 바느질을 잘하지 못했다고 해도 바느질법부터 배울 수 있다. 시접처리를 비롯해 상침질, 감침질, 새발뜨기, 사뜨기 등 전통 바느질법을 수시로 연습하면 도움이 된다. 기본 바느질을 잘하면 작품을 빨리,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옥양목에 실크실로 연습하기를 권한다.

쌈지사랑 규방공예연구소에서는 바느질법으로 시작해 사각바늘방석, 9조각보, 원형바늘방석, 25조각보, 도장주머니, 귀주머니, 예단보, 두루주머니, 명주조각골무, 오방보, 오방낭, 약낭, 명주100조각보, 사선단보 순으로 만들면 기초단계가 끝난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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