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대마불사’ 신화의 몰락… 긴박했던 순간들

  • 동아일보

◇대마불사 앤드루 로스 스킨 지음·노다니엘 옮김 832쪽·3만6000원·한울

2008년 미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 중 하나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메릴린치는 생존하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팔렸다. 세계 최대 보험금융그룹인 AIG는 정부의 투자를 받아들였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인 저자가 세계를 뒤흔든 당시 금융위기의 긴박했던 순간순간을 묘사한 것이다. 미국의 금융회사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등 경제계의 리더들과 정치가들이 연출한 이 금융 드라마는 거대 금융회사는 무너질 수 없다는 믿음이 무너지는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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