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동아일보 입력 2010-09-17 03:00수정 2010-09-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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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 엉클 분미



2010년 제63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 극심한 신장 질환으로 죽음을 목전에 둔 주인공 분미는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골에서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러자 죽은 아내의 유령이 그를 돌보기 위해 나타나고, 오래 전에 실종된 아들이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변해 집으로 돌아온다. 자신이 병을 앓게 된 이유에 대해 고민하던 분미는 가족과 함께 정글 너머 언덕 위의 신비로운 동굴로 향한 여행을 떠난다. 그 동굴은 분미가 생을 시작했던 곳이다. 아삐찻퐁 위라세타꾼 감독. 사끄다 깨우부아디, 쩬찌라 뽕빠스 출연. 16일 개봉, 15세 이상.
◆ 옥희의 영화

영화감독인 송 감독(문성근)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간강사로 강단에 선다. 어느 날 계절학기 강의를 나갔지만 폭설 때문에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은 아무도 없다. 학생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그는 “다음 학기부터는 강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던 중 제자 옥희(정유미)와 진구(이선균)가 강의실에 나타나고, 이들은 인생에 대해 실없는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띄엄띄엄 연결된 4개의 단편 ‘주문을 외운 날’ ‘키스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를 모았다. 홍상수 감독.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 출연. 16일 개봉, 18세 이상.

주요기사
20자평: 이 영화를 보며 웃을 수 없다면 앞으로 영화를 보지 마시라. ★★★★ (정지욱)
홍상수 감독과 곱창 놓고 마주 앉아 막걸리잔 주고받는 기분. 유쾌하다. ★★★☆ (손택균 기자)

◆ 그랑프리

경주 도중 사고로 아끼던 말을 잃은 기수 주희(김태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제주도로 떠난다. 그 곳에서 우연히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사는 우석(양동근)을 알게 되고, 그의 격려와 도움에 힘입어 다시 한번 말을 달릴 용기를 얻는다. 한 해의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레이스인 그랑프리. 주희는 여기수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 얻은 경주마 탐라와 출발선에 다시 선다. 양윤호 감독. 김태희, 양동근 출연. 16일 개봉, 12세 이상.

20자평: 영화는 극장에서, 경주마는 경마장에서 ★☆ (정지욱)
한국마사회 홍보용 1시간 49분짜리 뮤직비디오. 별점 없음. (손택균 기자)

◆ 무적자

어릴 적 헤어진 형제 혁(주진모)과 철(김강우). 혁은 무기밀매조직의 보스로, 동생 철은 경찰로 인생행로가 갈린다. 10년째 뜨거운 우정을 쌓으며 조직을 이끌어 온 혁과 영춘(송승헌). 서로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두 친구는 조직원이었던 태민(조한선)의 비열한 계략에 빠져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다. 혁은 감옥에서 나온 뒤 범죄에서 손을 씻으려 하지만 부활을 꿈꾸는 영춘을 외면하지 못한다. 오해로 어긋난 세 사람의 운명은 태민의 음모에 휘말려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다. 송해성 감독.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출연. 16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그냥 잘생긴 얼굴들만 보겠다면 어쩔수 없다 ★★☆ (정지욱)
‘영웅본색’의 소중한 추억을 처참히 훼손했다. 별점 없음. (손택균 기자)




■ CONCERT

◆ 2010 한가위 장윤정 콘서트


장윤정이 5집 신곡을 비롯해 트로트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인다. 김용환 팝스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7만7000∼9만9000원. 18일 오후 3시, 6시 반,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02-2233-8063

◆ 신중현 콘서트-순천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타 전문 회사 펜더로부터 기타를 헌정받은 ‘록의 대부’ 신중현이 이를 기념해 콘서트를 연다. 그룹 시나위가 특별출연한다. 5만5000∼8만8000원. 17일 오후 7시 반 전남 순천시 석현동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061-751-5050

◆ 허클베리핀 라이브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3인조 인디 록밴드 허클베리핀이 8일 라이브앨범을 발매한 기념으로 여는 콘서트. 5집 수록 예정인 신곡들도 선보인다. 2만5000∼3만 원. 17일 오후 8시(게스트 국카스텐, 더 킬러컷츠), 18일 오후 7시(게스트 더 문샤이너스, 루네, 한음파) 서울 마포구 서교동 DGBD. 070-8867-1825

◆ 라세 린드 투어-부산·대구

시트콤 ‘소울메이트’의 수록곡 ‘C'mon Through’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얻은 스웨덴의 모던 록 뮤지션 라세 린드가 콘서트를 연다. 2만2000∼3만3000원. 1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대공연장. 19일 오후 6시 대구 수성구 무학로 대구수성아트피아 무학홀. 1544-1555

■ PERFORMANCE

◆ 벽 속의 요정



50년의 세월을 1인 32역의 신들린 연기로 소화한 배우 김성녀에게 동아연극상과 이해랑연극상의 영예를 안겨준 감동의 모노드라마. 후쿠다 요시유키 원작. 배삼식 각색. 손진책 연출. 4만∼6만 원.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02-747-5161

◆ 락 오브 에이지

1980년대를 풍미한 록 음악을 토대로 한 브로드웨이 주크박스 뮤지컬의 한국어공연. 왕용범 연출. 안재욱 온유 제이 문혜원 다나 선데이 신성우 김진수 최민철 출연. 록그룹 ‘부활’ 연주. 4만∼12만 원. 10월 30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우리금융아트홀. 02-764-7858∼9

◆ 블랙 코미디

약혼녀 가족에게 잘 보이려고 짜낸 무명 조각가의 잔꾀가 정전사태로 꼬이면서 등장인물들의 위선이 차례로 폭로된다. 피터 셰퍼 작. 송훈상 연출. 김정균 지미리 김익태 조주현 한미진 출연. 2만∼3만 원.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 070-8804-9929

◆ 뒤돌아보는 사랑

오르페우스 신화를 극중극 형식으로 담아낸 댄스뮤지컬. 2007년 초연작의 무대와 의상을 대폭 바꾸고 안무와 음악을 보강했다. 이기도 작·연출. 전혁진 박혜정 형남희 김성연 출연. 1만∼3만 원. 17∼20일, 24∼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501-7888

■ CLASSICAL

◆ 그레이트 3B 시리즈-베토벤 5



김대진 지휘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 중기 걸작인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5번 c단조 연주. 피아니스트 벤 킴이 피아노협주곡 2번 B플랫장조 협연. 2만∼4만 원. 18

일 오후 2시 반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www.sacticket.co.kr

◆ KBS교향악단 648회 정기연주회

미국 뉴욕시립오페라 부지휘자를 지낸 데이비드 에프런 지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등 연주.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멘델스존 협주곡 1번 협연. 1만5000∼4만5000원. 1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781-2241, 2

◆ 정성희 피아노 독주회

독일 뷔르츠부르크 음대와 슈투트가르트 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피아니스트가 쇼팽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두 남자의 에세이’를 주제로 슈만 ‘아라베스크’ ‘교향적 연습곡’, 쇼팽 전주곡집 연주. 2만 원. 18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02-515-5123

◆ 기타리스누 콘서트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가르델 ‘포르 우나 카베사’, 알비노니 ‘아다지오’, 피아소야 ‘리베르탕고’ 등을 기타 합주로 연주. 출연 정승원 이수진 지익환 백란 이기석. 1만 원. 18일 오후 5시 경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031-711-7101

■ EXHIBITION

◆ 그 집-강홍구 전



10여 년째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으로 사라져가는 집과 공간을 촬영해온 작가가 상업갤러리에서 여는 첫 개인전. 불광 재개발지구와 은평 뉴타운 등에서 찍은 흑백 사진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30여 점.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원앤제이갤러리. 02-745-1644

◆ REformers 전

사진조각을 개발한 고명근, 전통 동양화 기법으로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는 임태규, 빨대를 사용해 입체적 부조를 만드는 홍상식 씨의 작품을 전시.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빌딩 오페라갤러리. 02-3446-0070

◆ Earth Report-진기종 전

웅덩이에 빠진 육중한 유조차를 끌어올리는 현대판 노예들, 기름통이 둥둥 떠있는 바다에서 환하게 웃는 남녀, 숲을 야금야금 먹어 들어가는 트랙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전시공간 16번지. 02-722-3503

◆ 책, 음악, 휴식-안윤모 전

동물을 의인화해 유쾌한 상상을 펼치는 화가의 작품전. 욕조에 몸을 담근 호랑이,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새 등 30여 점의 회화. 바쁜 일상에서도 휴식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운다. 10월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문화인아트 갤러리. 02-554-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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