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 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동아일보 입력 2010-09-10 03:00수정 2010-09-10 09:09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MOVIE

◆ 마루 밑 아리에티



신장 10cm의 소인(小人)인 열네 살 소녀 아리에티. 어느 집 마루 밑 공간이 아리에티가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터전이다. 필요한 물건은 가끔씩 인간들 몰래 한밤중을 틈타 조금씩 훔쳐오곤 한다. 어느 밤 아버지와 함께 생필품을 구하러 나갔던 아리에티는 휴지를 훔치다 인간 소년 쇼우에게 모습을 들킨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 아리에티는 쇼우의 다정한 배려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에게 다가간 어느 날. 아리에티 가족에게 뜻밖의 위험이 닥친다.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9일 개봉, 전체 관람가.

20자평: 손녀의 눈높이로 시선을 낮춘 정통 지브리 판타지. ★★★★ (정지욱)
지브리 월드의 석양빛. 여전히 정답지만, 한계가 보인다. ★★☆ (손택균 기자)
◆ 해결사

주요기사
흥신소를 운영하는 전직 강력반 형사 태식(설경구). 형사 시절 노하우에 천재 해커의 지원을 더한 그에게 해결 못할 일은 없다. 어느 날 불륜 현장 포착 의뢰를 받고 모텔 방을 급습하지만 방에서 마주친 것은 덩그러니 남겨진 시체 한 구뿐. 졸지에 살인범으로 몰린 그에게 때마침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살인 누명을 벗고 싶으면 지금부터 내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라”는 의문의 목소리. 태식은 경찰의 추격을 아슬아슬 피해 가면서 거대한 음모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간다. 권혁재 감독. 설경구, 이정진, 오달수, 이성민, 문정희 출연. 9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주연과 조연의 경계가 모호해진 감칠맛 나는 연기 뷔페. ★★★★ (정지욱)

◆ 노다메 칸타빌레 Vol. 1


큰 꿈을 가슴에 품고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온 노다메(우에노 쥬리)와 치아키(타마키 히로시). 노다메는 파리 음악원 콩세르바투아르에서의 평가 시험을 위해 피아노 연습에 열중한다. 치아키는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취임하지만 단원들의 형편없는 연주 때문에 오랜 팬들에게마저 외면을 받는 신세가 된다. 차이코프스키의 ‘장엄 서곡 1812년’을 연주해 오케스트라를 살려내려고 시도하는 치아키. 일상에 치여 살아가던 치아키와 노다메의 관계는 갈수록 꼬여만 간다.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 9일 개봉, 전체 관람가.

20자평: 드라마의 선입견을 버릴 수 없지만 업그레이드된 묘미가 넘친다. ★★★★ (정지욱)

◆ 울지마, 톤즈

2010년 2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이곳의 자랑인 톤즈 브라스 밴드가 마을을 행진했다. 선두의 소년들이 손에 받쳐든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한 남자. 오랜 내전을 겪으며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딩카 족을 돌보다 마흔 여덟 나이로 생애를 마감한 한국인 이태석 신부다. 톤즈의 유일한 의사로서 하루에 3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보고, 손수 병원을 짓고, 12년 과정의 정규 학교도 만든 이 신부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구수환 감독. 이태석 출연. 9일 개봉, 전체 관람가.

20자평: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보여준 남자 이야기. ★★★ (정지욱)





■ CONCERT

◆ 앤서니 잭슨 내한공연


베이시스트 앤서니 잭슨이 데뷔 4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 ‘인터스피릿’을 발매하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 라틴 재즈 드러머 호라시오 헤르난데스가 함께 무대에 선다. 3만3000∼7만7000원. 12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02-3274-8600

◆ 박윤경 콘서트

1991년 1집 앨범 ‘부초’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 박윤경이 처음으로 콘서트를 연다. 작곡가 송태호 씨와 그의 밴드가 다양한 음악 장르로 역동적인 무대를 함께 꾸민다. 3만5000∼5만5000원. 1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02-597-4600

◆ 조항조 전국투어 콘서트-안산

1979년 그룹 ‘서기 1999년’의 리드 싱어로 데뷔한 뒤 솔로로 전향한 조항조가 ‘남자라는 이유로’ ‘사나이 눈물’ ‘꽃이 된 여자’ 등과 신곡 ‘가지마’를 부른다. 4만4000∼6만6000원. 11일 오후 3, 7시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1544-1555

◆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가-울산

이승철 김범수 동방신기 이적 등 인기가수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콘서트. ‘광화문 연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여름이 지나간 자리’ 등 인기곡을 연주한다. 1만 원. 11일 오후 7시 반 울산 울주군 울주문화예술회관. 1544-1555
■ PERFORMANCE

◆ 궁, 발레랑 노닐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작 7편과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역무용수 축하공연이 가을 달빛 아래 고궁에서 펼쳐진다. 공연 1시간 전 무료 티켓(800석) 선착순 배포. 10, 1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 야외무대. 02-3442-2637

◆ 뮤지컬 궁

만화 원작으로 2006년 드라마화한 작품을 뮤지컬화했다.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의 뮤지컬 데뷔작. 박소희 원작. 인은아 작. 하울 작곡. 김재성 연출. 김동호 런 곽선영 신의정 출연. 6만∼10만 원. 10월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동 극장 용. 1544-5955

◆ 연애희곡

연애 경험이 필요하다는 노처녀 극작가와 그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드라마 PD의 요절복통 스크루볼 코미디. 가미 쇼지 작. 이해제 각색·연출. 이지하 배해선 도이성 전동석 김성기 출연. 4만 원. 10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02-6391-6333

◆ 베리베리 임포턴트 펄슨

최고의 풍자코미디언과 그를 함정 취재하는 황색 저널리즘 기자를 통해 대중문화산업의 이면을 고발한다. 조 펜홀 작. 차근호 박혜선 번안·각색. 박혜선 작. 전배수 김문식 추현옥 출연. 1만2000∼2만5000원.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762-0010
■ CLASSICAL

◆ 첼리스트 양성원 & 피아니스트 슈트로세 듀오 리사이틀


첼리스트 양성원 씨(사진)가 프랑스의 실내악 전문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슈트로세 씨와 슈만 ‘5개의 민요풍 소품’, 브람스 첼로소나타 e단조, 슈만 ‘환상소곡집’ 등 연주. 1만∼3만 원. 11일 오후 7시 반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031-230-3440∼2

◆ 금난새와 함께하는 라흐마니노프 여행

금난새 지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이스라엘 출신으로 제1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 (서울대 교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등 연주. 1만∼3만 원. 11일 오후 4시 경기 이천시 이천아트홀. 031-644-2100

◆ 이혜경 피아노 독주회 ‘슈만의 사랑과 음악’

슈만 ‘예언자인 새’, ‘어린이 정경’, 소나타 2번, ‘유모레스크’ 연주. 이혜경 씨는 뮌헨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졸업했으며 중앙대 교수 재직 중. 2만 원(학생 1만 원). 12일 오후 5시 서울 용산문화회관 소극장. 1588-7890

◆ 김복현 바이올린 독주회

이영희 피아노 반주로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번 3번, 듀오소나타 A장조 연주. 김복현 씨는 미국 마이애미음대 연주학 박사로 대진대 교수 재직 중. 2만 원(학생 1만 원). 12일 오후 7시 반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02-586-0945
■ EXHIBITION

◆ LINE UP-김도균전


컨테이너 박스에 생명력을 부여해 공간을 구성한 사진 연작 ‘라인 업’ 20여 점. 사각형 컨테이너 박스를 무수히 ‘복사’ ‘복제’해 완성한 사진은 컴퓨터 게임이나 색동 띠의 조합처럼 원래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10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2. 02-3448-2112

◆ 현시(現視)-정수진전

상징과 의미가 아닌 ‘단순히 형태와 색의 작용에 의해 가시화된 형상’을 지향하는 그의 작품에는 온갖 기법과 색채, 구성이 뒤섞여 있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갤러리. 02-708-5050

◆ 제3회 IYAP전

20, 30대 작가를 대상으로 마련한 유망작가 발굴전. 올해 참여작가는 고선경 구이진 이정웅 김성호 김용관 윤위동 송연재 송영희 왕지원 유의정 조종성 씨 등 23명.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 02-3479-0114

◆ 환유의 아름다움에 관한 성찰-이난규전

강물에 흘러내려온 나무토막을 건져 올린 뒤 죽은 나무에 생명을 상징하는 동물, 집, 이끼 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 넣었다. 과거와 현재가 더불어 호흡하는 작품에는 존재와 소멸의 순환적 이야기가 스며 있다.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원앤제이갤러리 한옥. 02-745-1644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