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개화기시가집1∼4’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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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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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화기시가집1∼4(김학동·새문사)=개화기 시가는 한국근대문학사 연구에 필수적인 자료.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에 실린 시가를 애국가 유형, 시조형단가, 개화가사로 나누어 모두 1500여 편을 수록했다. 각 2만5000∼2만7000원.

◇ 가을 봄 여름 없이(이상옥 지음·신구문화사)=영문학자 퇴임 교수의 꽃 에세이. 취미 삼아 들꽃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기록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 이름 없는 들꽃을 바라보는 노학자의 시선이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1만2000원.

◇ 6일전쟁(제러미 보엔 지음·플래닛미디어)=1967년 6월 발발했던 아랍과 이스라엘의 제3차 중동전쟁. 당시 6일 동안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아랍 영토를 적잖이 빼앗았고 이곳에서 지금도 이스라엘인들이 살고 있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갈등과 증오의 뿌리가 됐던 6일전쟁의 모든 것을 담았다. 2만5000원.

◇ 능지처참(티모시 브룩 외 지음·너머북스)=사람의 신체를 조각조각 도려내고 사지를 절단해 죽이는 능지처참. 중국에서의 이 잔인한 처형의 역사, 이미지 그리고 그 법률적 맥락을 추적했다. 이를 바라보는 서구적 시각도 함께 들여다봤다. 2만3000원.

◇ 신자유주의시대 경제윤리(페터 울리히 지음·바이북스)=신자유주의 경제를 냉정히 바라보면서 바람직한 시장경제를 위한 제언을 소개했다. “시장 그 자체는 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토대로 시장경제를 개혁해야 하고 동시에 시민 기업 국가의 윤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1만3000원.

◇ 독서의 즐거움(수전 와이즈 바우어 지음·민음사)=‘돈키호테’, ‘제인 에어’, ‘백경’ 등 소설, 자서전, 역사서, 희곡, 시 부문의 고전 155편을 엄선해 저자 나름의 독서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고전 읽기는 물신화되는 세상에 대한 고귀한 저항이라고 강조한다. 2만5000원.

◇ 조선민족이여 깨어나라! 독립정신(이승만 지음·동서문화사)=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04년 한성감옥에서 썼던 글을 알기 쉽게 풀었다. 당시 질풍노도의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자주독립과 민주를 이룰 것인지에 대한 이승만의 생각이 담겨 있다. 1만 원.

◇ 마리혼이야기(갠 글 그림·생각의 나무)=화가로 활약 중인 저자가 펴낸 환상 소설. 두려우면서도 매혹이 넘치는 상상의 마을 마리혼. 이곳에서 펼쳐지는 이상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끌림’과 ‘홀림’ 두 권으로 나왔다.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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