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예술의전당이 파격적으로 게임음악에 무대를 내주어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파이널판타지 디스턴트 월드’ 콘서트. 70여 명의 대편성 오케스트라(유라시안필하모닉), 30여 명의 합창단(서울그랜드합창단), 여기에 솔로이스트까지 합하면 무려 100여 명이 넘는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전 세계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린 게임 ‘파이널판타지’의 거의 모든 음악을 작곡한 노부오 우에마츠가 함께 온다는 소식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이 설렌다. 10편 삽입곡 ‘얼마나 좋을까’를 부른 가수 이수영도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