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와인] ‘부드러운 맛’으로 달콤한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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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3일 07시 00분


○클라랑델 루즈(보르도/레드/4만5000원)

1934년 미국 저명 금융가인 클라런스 딜런은 ‘샤또 오브리옹’을 인수해 혁신과 진보를 거듭한 결과 현재의 명품을 만들었다.

2005년 그의 증손자이자 현 소유주인 룩셈부르크 프린스(Prince) 로버트 딜런은 샤또 오브리옹을 만드는 와인 메이커 팀에게 동일한 노하우로 새로운 와인 생산을 주문했고, 그 결과물이 클라랑델(Clarendelle)이다.

샤또 오브리옹를 만들 때 쓰는 포도를 15∼20%% 가량 섞어 풍미를 더했다. 메를로 베이스로 부드러운 맛을 내 타닌이 세고, 강한 맛을 꺼리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명품 와인이 내놓은 프리미엄급 대중 와인으로 이해하면 된다.

와인스펙테이터 지 등 세계 언론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샤또 오브리옹의 정신을 맛볼 수 있는 와인”으로 극찬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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