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색소폰을 그리는 해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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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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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젊은국악축제’ 11일 개막
국악-양악-랩 등 어울려 흥겨운 마당

“얼씨구” 추임새와 “와아” 젊은 함성이 한데 어우러지는 잔치. 오늘을 사는 젊은이와 미래의 청중, 해외 한국 문화 팬들에게 고루 다가갈 새로운 국악을 고민하는 축제. ‘2009년 서울젊은국악축제’가 11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8일 동안의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젊은 국악 그룹들이 다양한 성격의 솔리스트들과 어울려 색다른 색깔의 조합을 빚어낸다. 개막 공연에서는 이 축제를 위해 조직한 축제 오케스트라 ‘씨&씨’가 김성진 지휘로 피아니스트 이지수, 팝페라 가수 로즈 장, 대금솔리스트 서승미와 어울려 동서양 음악의 새로운 어울림을 선사한다. 둘째 날부터는 가야금연주단과 타악그룹, 국악 실내악단과 국악 가수, 국악과 양악이 만난 프로젝트 그룹과 정가, 랩이 어울리는 다채로운 만남이 펼쳐진다.

16일에는 ‘국악 오마주’ 공연이 열린다. 후배 음악인들이 매년 선배 예술인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는 자리다. 해금 연주가 강은일이 ‘정신적 스승’인 색소포니스트 강태환을 기리는 오마주 무대를 연다. 내년 오마주의 주인공으로는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 서울대 음대 교수를 선정했다. 15일에는 숙명가야금연주단과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펼치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 공연 1만5000∼2만 원. 02-951-3355, www.nowonart.kr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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