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지뚫하’로 인기몰이, 배우 신세경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0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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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엔터

(신광영 앵커)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천명공주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했던 배우 기억 나십니까. 바로 신세경 씬데요.

(구가인 앵커) 최근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세대 배우 신세경 씨를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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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요즘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여러분 찾아뵙고 있는 신세경입니다. 반갑습니다.

김민정 기자: 선덕여왕에서 천명공주로 나오고 하이킥에서 세경 역할로 나오면서 올해 활동이 많았잖아요. 세경씨한테 2009년은 어떤 한 해였는지 한번 돌아볼 수 있을까요?

신세경: 2009년은 사실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게 제가 하는 일들도 많이 바빴지만 대학교 새내기가 돼서 대학 생활을 처음 했던 것도 있었거든요. 또 많은 사랑도 받고 그래서 바쁘면서도 즐거웠던 한 해 였던 것 같아요.

김: 하이킥에서 보면 예전에 '거침없이 하이킥'도 그렇고 지금 '지붕뚫고 하이킥'도 그렇고 청춘스타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그런 인기의 수혜자도 세경씨라고 볼 수 있는데 하이킥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신: 사실은 지금 촬영장을 빼고는 많이 돌아다닐 일이 없어서 체감하고 있는 건 아닌데 웹상으로 반응을 많이 검색해 보고 하면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서 좋아요.

김: 배우들의 인기가 가끔은 대중들한테 별명으로 표현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요즘 세경씨를 표현하는 별명 중에 '청순 글래머'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그런 별명이 부담스럽거나 하진 않는지. 어떻게 생각해요?

신: 처음에는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제는 좀 괜찮고 칭찬이니까 감사하고요. 또 앞으로 여러가지 다른 면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기대가 되고 그래요.

김: 세경씨가 올해 20살이잖아요. 그런데 극중에서 식모 역할로 나오고 되게 성숙한 이미지로 나와서 나이보다 조숙한 이미지라는 평가가 많거든요. 그런 평가에 대해서 손해보는 기분은 안들어요?

신: 사실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부터 지금이랑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그땐 많이 노숙해서 지금은 차라리 그때보다는 낫거든요. 훨씬 낫고 제 나이를 점점 찾아가는 그런 기분이어서 오히려 저는 기분 나쁜 건 없구요. 오히려 지금은 성숙한 이미지가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김: 세경씨가 지금까지 출연했던 부분들 중에 술 마시고 취해서하는 부분이랑 최근에 아빠를 만나는 부분이랑 초반부분에 샌드위치 많이 먹기 대회에 나갔던 장면들이 있잖아요. 본인 스스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게 있는지?

신: 저는 사실은 정극 느낌이 강해서 재미있는 요소보다는 좀 더 감동이 있는 요소가 많아서 제 개인적으로는 아주 초반에 6화때 신애를 잃어버리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거든요. 그때도 감정씬이 많았는데 그때 사실 초반이기도 했고 새벽에 찍고, 달리고 울고 그런게 많아서 되게 힘들게도 찍었고, 신경도 많이 쓰고 했는데 그렇게 더 찍어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고 인상적으로 각인이 됐어요.

김: 사람들이 세경씨를 보면 늘 청순하고 조용조용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선덕여왕에서도 그랬고 지금 하이킥에서도 그렇고 실제 세경씨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거든요?

신: 조용조용 할 것만 같다는 건 사실 편견이고요. 제가 처음엔 낯을 가리는게 있어서 살짝 그런데 이게 금방 깨지고 나면 되게 많이 편해지고 많이 털털해져요. 그래서 그건 환상인 것 같네요.

김: B형 여자라고 그랬잖아요. 어떨 때 내가 B형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 저요. 변덕이 심하고 감정기복이 심해서 그거에 많이 휘둘려요. 스스로가. 감정에 많이 휘둘리는 편이고 그런데 그걸 잘 이용하면 배우로서는 좋을 수 있는데 스스로 컨트롤을 아직 못해서 그게 굉장히 힘들게 작용할 때가 있더라구요. 좀 더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이면 좋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

신: 여러분 요즘 날씨도 점점 쌀쌀해지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저희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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