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압박은 새로운 형태의 언론자유 침해”

  • 입력 2009년 6월 30일 02시 58분


신문협회 창립 52주년 기념식

장대환 한국신문협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협회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메이저 신문 광고주 압박은) 소비자운동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으나 실상 새로운 형태의 언론자유 침해이며 시장경제의 기본틀을 흔드는 위험천만한 처사”라며 “광고주에 대한 압박은 결국 신문산업 전체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정보 홍수시대에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고급정보는 변함없이 신문이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적자생존의 원칙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문은 디지털미디어로 확대 발전하고 뉴스콘텐츠도 제값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김대현 동아일보 재경국 구매관재팀장 등 우수사원 46명이 신문협회상을 받았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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