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는 “국내 가톨릭 신자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500만4115명을 기록해 1784년 한국 천주교회가 출범한 이후 224년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총인구 5039만4374명(통계청 자료 기준)의 9.9%로 국민 10명 중 1명이 천주교 신자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주교회의의 이번 통계는 개별 성당의 자료를 각 교구가 수집한 것을 주교회의 사무처가 집계한 것이다.
국내 가톨릭 신자는 1974년 100만 명, 1986년 200만 명, 2000년 4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8년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 교구별 신자는 서울대교구가 138만42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교구(71만8638명) 대구대교구(44만2794명) 인천교구(42만7960명) 부산교구(40만9587명)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41.6%와 58.4%였고 연령대별로는 40대(19.4%) 30대(16.6%) 50대(16.1%) 20대(15.4%) 순이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