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트 로쉴드 와인 60병에 2억3천만원

  • 입력 2009년 5월 25일 17시 29분


60병들이 와인 한 세트가 무려 2억3150만 원에 팔렸다.

24일 홍콩에서 400여 명의 입찰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크리스티 국제 경매에서 1982년 산 샤토 라피트 로쉴드 와인 60병이 144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고 크리스티측이 성명에서 밝혔다.

이는 한 병당 380만 원이 넘는 액수다. 한 와인 전문 입찰자는 처음 예상가가 낮아 많은 사람이 경쟁에 참여하는 바람에 최종 가격이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린 와인은 2002년산 로마네콩티 그랑크뤼 12병들이 세트로 8000여만 원에 판매됐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10 세트는 모두 아시아인 수집가들에게 넘어갔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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