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영상-무용-연기 함께 국악의 고정관념 깨다

  • 입력 2009년 3월 26일 02시 58분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이 27,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무대에 올리는 ‘뛰다 튀다 타다’는 색다른 국악 공연이다. 이 공연은 국악 선율을 중심으로 영상과 무용, 연기를 함께 선보이는 무대다.

황병기 예술감독(사진)은 “3년 전 예술감독을 처음 맡았을 때 젊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국악 작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작업 끝에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타악주자 연제호 씨와 국립창극단의 박애리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젊은이의 사랑과 일상, 좌절과 방황을 연기한다. 주인공의 키스신과 흥겨운 콘서트 장면도 있다. 공연에 쓸 뮤직비디오는 경기 일원에서 미리 촬영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창작곡과 현대 관현악, 실내악, 시나위 협연 등 19개 곡을 연주하며 남성 2인조 그룹 ‘노라조’도 출연한다.

2만∼5만 원. 02-2280-4115∼6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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