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빠지는 경상도 생활사투리

  • 입력 2009년 2월 22일 23시 14분


인터넷상에서 말을 줄여 쓰는 누리꾼들의 신조어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지못미)’, ‘흠 그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다(흠좀무)’,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갑툭튀)’등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줄인 말을 자주 사용하는 누리꾼들은 “그 뜻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의미 전달이 확실하고, 간소화한 표현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며 그 효용성을 피력한다.

이런 것들은 누리꾼들이 일부러 말을 줄여 사용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사투리 중에 굉장히 간소화한 말이 있다면 어느 지역의 것일까. 지난 1월부터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나돌고 있는 ‘경상도 국어시험’이라는 게시물이 뒤늦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아?’를 두고 경상도 사람들은 ‘우야노’로 줄여 말한다. 아울러 ‘저기 있는 저 아이가 누군지 궁금하구나?’라는 표준어는 경상도 사투리를 거치면 ‘쟈는 누고?’로 확연하게 줄어든다.

이 외에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은 ‘고다꾜 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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