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가져온 뜻밖의 결과 13가지

  • 입력 2009년 2월 19일 23시 20분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터프츠대 대니얼 드레즈너 교수가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최신호에 ‘금융 위기가 가져온 뜻밖의 결과 13가지’를 발표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드레즈너 교수는 금융위기 덕분에 정부는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큰 돈을 벌기위해 월스트리트로 향하던 엘리트들이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 경제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18세∼24세 청년들이 군대에 지원하며 군대 또한 강해진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해 4사분기 육군 지원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모병 목표치를 초과했다. 그리고 경기침체로 각종 재화나 서비스 수요가 줄어들면서 정부조달 계약을 따려는 기업들의 로비전이 치열해진다. 이로 인해 ‘의외의’ 소득을 챙기는 정치인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울한 날이 이어질수록 하늘은 맑아진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들어나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다. 경제 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중국 베이징에서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기독교 신자도 늘어난다. 데이비드 베크워스 텍사스 주립대 교수가 연구한 결과 과거 경기침체기마다 교회 신자가 50% 증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제위기를 겪으며 자란 아이들은 자산관리에 뛰어난 어른으로 성장한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낭비하지 않고 주식에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침대 밑에 용돈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외에도 ▲등록금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은 사립학교보다는 국공립을 선호하게 된다 ▲경제 비관론자들은 “내가 전에 경고했듯이”로 시작하는 강의를 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며 항공 마일리지를 쌓는다 ▲‘경제 위기에서 살아남기’와 같은 책이 베스트셀러에 등장한다.

1930년대 대공황에서도 살아남은 호딩 카터 4세는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빠듯한 살림으로 1년 버티기’를 집필 중이다. 이 사연이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재활용이 늘어나며 쓰레기가 줄어든다’, ‘술자리가 줄어들어 집에 일찍 들어가니 TV 시청시간이 늘어난다’ 등 체험담을 보태고 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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