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씨 “사진전 수익금 3개 단체에 기부”

  • 입력 2009년 2월 19일 02시 58분


탤런트 박상원 씨(왼쪽에서 두 번째)가 18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사진전 수익금 1억5000만 원을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 한국근육병재단 김충한 이사장,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왼쪽부터)에게 기부했다. 연합뉴스
탤런트 박상원 씨(왼쪽에서 두 번째)가 18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사진전 수익금 1억5000만 원을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 한국근육병재단 김충한 이사장,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왼쪽부터)에게 기부했다. 연합뉴스
탤런트 박상원 씨(50)가 개인 사진전을 열어 얻은 수익금 1억50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박 씨는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다일공동체와 월드비전, 한국근육병재단 등 3개 단체에 각각 5000만 원씩을 전달했다. 박 씨는 다일공동체 홍보대사와 월드비전 친선대사, 한국근육병재단 재단이사를 맡고 있다.

다일공동체는 박 씨의 기부금을 중국 지린 성 훈춘 조선족자치마을 도서관 건립에, 월드비전은 에티오피아 멜카벨로 지역 식수 지원에, 한국근육병재단은 근육병 환우를 위한 의료침대와 전동 휠체어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박 씨가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 관훈갤러리에서 ‘A Monologue’란 제목의 사진전을 열었을 때의 사진 판매 수익금.

박 씨는 “좋은 일은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하는 것이 맞고 편한데, 사진을 사주신 분들의 좋은 뜻을 널리 알리려고 기부금 전달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씨의 사진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프로야구 박찬호 선수, 탤런트 정준호 씨 등 각계 인사들이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진전과 같은 제목의 사진집 출간을 앞두고 있는 박 씨는 사진집의 인세 수익도 기부할 계획이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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