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특집]당신의 얇아진 지갑을 위해…‘실속’을 준비했어요

  • 입력 2009년 1월 15일 03시 01분


프리미엄… 품질 인증… 절약형… 선택의 폭 넓어졌어요

돈 쓰기 무서워진 세상이지만 설 명절 때는 선물을 나눠야 마음이 훈훈해진다.

동아일보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곳에서 이번 설에 장만할 만한 선물을 추천받았다. 정육·갈비, 청과·농산, 수산, 한과·양과, 의류·잡화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각각 한 개씩 사진과 곁들여 소개한다.

올해 백화점들의 설 선물세트는 불황을 감안해 ‘실속형’ 구성이 많은 게 특징. 단 ‘초저가’를 내세우는 대형마트와의 차별을 꾀하기 위해 프리미엄 세트와 품질인증을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은 불경기로 양극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급과 5만 원 이하 중저가급 선물세트를 강화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750년 된 감나무에서 생산된 곶감으로 만든 ‘하늘 아래 첫 감나무 곶감세트’, 국내에는 단 한 병만 있는 ‘조니 워커 1805’, 자연산 갈치 중 최상품 1등급으로 당일 어획된 갈치만 엄선해 주문 판매하는 ‘당일바리 갈치세트’ 등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프리미엄 선물세트’들을 야심 차게 내놓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농산물품질검사원 등 국가 전문기관의 인증세트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품질인증 善 선물세트’도 있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위해 5만 원 이하의 ‘가계 절약 세트’도 전년 대비 20%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화식 한우 선물세트’를 이번 설 선물로 적극 추천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산지 소 값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값이 싸졌다. 매(梅)호(찜갈비 1.1kg, 1등급 등심 로스 1.1kg, 1등급 채끝 스테이크 1kg, 1등급 등심 불고기 1.1kg)는 지난해 55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값이 내렸다.

신세계백화점도 5만∼10만 원의 ‘굿 초이스’ 선물 상품을 지난해 설보다 55.7% 확대했다.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국내외 우수산지를 발굴해 직거래 계약과 대량 매입으로 원가를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도움말: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 정일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백화점 추천 선물세트

롯데백화점 이원준 상품본부장 추천 5선

瑛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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