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지혜] 음식, 알고 먹자… 기분을 조절하는 식탁 4가지 비밀

  • 입력 2009년 1월 13일 08시 10분


김과장, 스트레스 쌓일땐 밥을 먹어!

음식은 사람의 배만 불리게 하는 것이 아니다.

신경세포 사이의 정보를 전달하는 화학 메신저인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이나 분비 활동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 기분과 감정에 따라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음식으로 기분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1.부지런해지고 싶으면 ‘단백질’

음식이 소화되는 동안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 된다. 이 가운데 티로신이란 아미노산은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등의 생산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이 민첩성과 에너지를 증강시키는 능력이 있다. 고단백 음식으로는 생선, 조류, 고기, 달걀 등이 대표적이다.

2.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탄수화물’

탄수화물 섭취는 혈류 내 인슐린 방출을 도와준다. 인슐린은 혈관의 트립토판을 제외한 모든 아미노산을 청소해준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로 변한다. 세로토닌은 고통을 완화하고 식욕을 줄여주며 평안이라는 감각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것이 지나칠 경우 잠이 들 수 있다. 스트레스를 쫓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정백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빵, 크래커, 파스타와 쌀, 시리얼, 과일 등을 먹도록 한다.

3. 우울할 땐 ‘카페인'이나 ’초컬릿‘

카페인의 평판이 나쁘긴 하지만 좋은 면도 있다. 우울증의 도가 지나쳐 의사의 진료까지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면 약간의 카페인이 우울함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초콜릿도 방법이다. 초콜릿에는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마그네슘과 불안한 정신을 안정시켜 주는 페닐에칠아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4. 기분 전환 위해 참치, 오렌지 주스

연어, 참치에 많은 오메가3는 EPA, DHA를 포함하고 있다. 이런 성분들은 항산화 작용과 함께, 신경전달 부위의 세포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기분을 호전시키고 인지기능을 좋게 한다.

시금치와 같은 녹색야채, 오렌지 주스에 풍부한 엽산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증가시켜 기분을 좋게 해준다.

TIP : 단백질과 탄수화물 되도록 ‘따로’ 먹어라=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효과를 최고로 느끼고 싶다면 따로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점심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과 탄수화물이 대부분인 롤을 함께 먹었다면 에너지를 북돋워주는 단백질의 효과는 줄어든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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