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정진석 추기경은 8일 "정치나 종교나 모두 권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소설가 신경숙 씨와의 동아일보 신년대담에서 이 같이 말하고 "최근 국회 파행이나 지난해 정부의 종교 편향 시비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신뢰의 부족 때문"이라며 "서로 믿지 않으면 대화가 이뤄질 수 없으니 신뢰회복을 위한 절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이 대담에서 정 추기경은 신 씨와 사회갈등 통합, 종교간 평화, 정치, 문화 등을 주제로 두 시간 가까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담은 9일자 동아일보에는 실리며 동영상은 동아닷컴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