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하늘로 띄운 ‘리니지2’ 하늘 찌를 인기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9시 50분


국민 MMORPG 라고 불리는 ‘리니지2’ 캐릭터들이 하늘을 난다?

지난 5년간의 ‘리니지2’라면 불가능할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에서 단행한 리니지2 ‘그레시아’ 업데이트 이후 이 말은 현실로 다가왔다.

이번 업데이트로 ‘리니지2’에서는 그동안 스토리에서만 존재했던 그레시아 대륙을 직접 탐험할 수 있게 됐다.

그레시아 대륙은 한두 달로는 절대 끝낼 수 없는 거대한 크기의 돌파형 던전으로 스토리는 몬스터에게 점령당한 그레시아 대륙을 구출하기 위해 아덴 대륙에 있던 게이머들이 나서는 것이다.

이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하늘을 나는 배’를 개인이 뽑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배를 뽑으면 다른 캐릭터들을 40명 정도 태우고 적의 요새를 습격할 수 있다.

배를 타고 공중을 날아가는 동안 적들이 난입하거나 화살을 쏘며 공중전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전투가 광활하게 벌어지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기존의 다대다 대결인 ‘공성전’을 뛰어넘는 대규모의 ‘영지전’이 탄생한 것이다.

‘리니지2’에서는 기존의 성이 여러 개 합쳐져서 영지가 되는데, 몇 백 명 단위가 아닌 현존하는 MMORPG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형 전투가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지전에서는 일반 개인 캐릭터가 용병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된 데다, 용병으로 참여코자 할 때는 전투 기간 동안 아이디가 가려지는 무기명 참여가 가능해 개인의 활발한 전투 참여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각 클래스에 없었던 망토를 두를 수 있게 되었으며, 거대한 용인 ‘풍룡’ 등도 간혹 모습을 드러낸다. 또 채집이나 방대한 양의 퀘스트 등 즐길 거리가 대폭 늘어나 과거에 ‘리니지2’를 즐겼던 게이머들에게는 최고의 연말 선물이 될 예정이다.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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