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관장, 사퇴 못한다

  • 입력 2008년 11월 7일 16시 39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 받을 것으로 알려진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관장은 자신의 계약해지 방침이 알려진 7일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관장은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의 퇴진압력에 맞서왔다. 새 정부 출범 초기 이전 정권에서 행해졌던 소위 '코드 인사'를 이유로 사퇴압력을 받은 것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월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말로 김관장에게도 퇴진압력을 넣었으나 김관장은 물러나지 않았다. 김 관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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