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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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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35)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이날 소식을 들은 조성민은 곧바로 최진실의 자택인 서울 잠원동 모 빌라로 향했다.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조성민은 아무말도 없이 고인의 방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20여분간 시신을 지켜 본 조성민은 주변 사람의 시선을 피해 건물 밖으로 나온 뒤 혼자 상념에 잠겼다. 그는 인적이 없는 곳으로 향해 혼자 움직이지 않았다.
야구 투수로 명성을 날리던 조성민은 올해 선수 생활을 접은 뒤 방송 해설가로 활동해왔다. 그는 이날 첫 소식을 들은 뒤 “무슨 소식이요?”라고 되물었고 “최진실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있다”고 전하자 몇 초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 소식을 들은 뒤 곧바로 차를 몰고 최진실의 자택으로 향했다. 미남 야구스타와 톱 탤런트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이혼 후 양육권 문제로 소송을 벌였고 최진실이 최근 승소했었다.
조성민은 오전 11시30분 경 검은 천에 가리운 채 최진실의 시신이 운구되는 순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