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향 가득한 ‘와인 열차’ 취하겠네

  • 입력 2008년 7월 31일 08시 11분


2006년 11월부터 운행 중인 ‘와인열차’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마열차’다.

와인열차는 새마을호 4량을 고급스럽게 리모델링해 서울∼영동 구간을 매주 화,토요일 2회 운행한다. 지난해 1만2500명, 올 상반기에는 5000명이 이용했다. 와인열차는 계절적으로 포도가 출하되는 시기인 하반기에 이용객이 많이 몰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관광객이 와인열차를 체험할 것이라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주 이용 계층을 보면 주중에는 주부와 단체 고객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 또는 연인 고객이 많다. 와인열차는 포도 터널처럼 꾸민 내부 인테리어 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이 호평을 얻고 있다.

객실 내부에서는 와인 테이스팅, 와인강좌, 색소폰 연주, 라이브 공연 등 이벤트를 제공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국내 최대 와인 생산지인 영동군 와인코리아㈜에서 마련한 와인 제조과정 견학, 와인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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