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1분


■ MOVIE

◆ 김기영 감독 10주기 기념 전작전

개봉: 6월 20∼29일

감독: 김기영

주연: 김진규, 신성일, 문희, 최은희, 장미희 등

장르: 스릴러 드라마 등

등급: 18세

내용: 한국영상자료원이 김기영 감독 10주기를 맞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여는 행사. 올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디지털 복원작 ‘하녀’를 비롯해 김 감독의 작품 23편과 관련 다큐멘터리 2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하녀’ ‘화녀’ ‘충녀’ ‘육식동물’ 등 잘 알려진 작품 외에도 최초로 대중에 공개되는 ‘죽어도 좋은 경험’ 등의 희귀작도 있어 김 감독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다.

◆강철중:공공의적 1-1

개봉: 6월 19일

감독: 강우석

주연: 설경구, 정재영, 유해진 등

장르: 드라마, 액션

등급: 15세

내용: 강철중은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은행에서 전세금 대출도 어렵고, 잘해야 본전인 형사생활에 싫증을 느껴 사표를 제출한다. 그때 한 고등학교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사표 수리는 미뤄지고 사건만 해결되면 퇴직금을 주겠다는 반장의 회유에 사건 현장으로 돌아간다. 피해 학생과 어울린 친구들을 만나 단서를 찾던 그는 이 사건의 배후에 거성그룹의 회장 이원술(정재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자평: 강우석과 장진의 조합은 애매모호 ★★☆ (김봉석) 장진의 재능과 강우석의 파워가 서로를 잠식한다 ★★★ (황영미)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

개봉: 6월 19일

감독: 닐 마셜

주연: 로나 미트라

장르: SF, 액션

등급: 18세

내용: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 바이러스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이곳을 외부와 차단시킨다. 몇 년 후, 런던에서는 치명적 바이러스가 다시 발생하고 안전국의 넬슨 국장은 위성을 통해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격리지역에 생존자가 있음을 확인한다.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격리지역에 있을 것으로 판단한 국장은 이든 소령을 비롯한 특수부대를 격리지역에 보낸다.

20자평: 강철 같은 여전사가 이끄는 짬뽕 액션 롤러코스터 ★★★ (박유희) 극단적인 액션의 종합선물세트 ★★★★ (김봉석)

◆학교 가는 길

개봉: 6월 19일

감독: 하나 마흐말바프

주연: 니키바크 노루즈, 아브도라리 후세이나리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아프가니스탄의 6세 소녀 박타이는 늘 그녀의 집 앞에서 책을 읽는 소년을 보고 자신도 학교에 다니기로 결심한다. 학교에 가기 위해 연필과 공책이 필요하다는 소년의 말에 달걀을 팔아 어렵게 돈을 마련하지만 그 돈으로는 공책 한 권밖에 구할 수 없다. 박타이는 어쩔 수 없이 연필 대신 엄마의 립스틱을 가지고 학교에 간다. 기대로 가득 차 학교로 가는 길에 박타이는 미군과 탈레반을 흉내 내며 전쟁놀이를 하는 소년들의 방해를 받는다.

20자평: 여섯 살 소녀의 일상에 담긴 폭력성에 대한 놀라운 알레고리 ★★★★ (황영미)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빅뱅 콘서트

① 21일 오후 6시, 22일 오후 4시 ② 서울 잠실실내체육관(1544-1555) ③ 5만 5000원 ④ 데뷔한 지 1년이 채 안됐던 2007년 여름 ‘Want You’ 콘서트에서 4만 관객을 동원했던 빅뱅의 여름 콘서트. 다양한 퍼포먼스로 화려한 라이브 무대로 꾸민다.

◆범프 오브 치킨(BUMP OF CHICKEN) 콘서트

① 21일 오후 7시 ②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02-545-9174) ③ 6만6000원 ④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가 ‘sailing day’를 만든 일본의 록 밴드 ‘범프 오브 치킨’의 네 번째 내한공연. 강한 메시지의 음악을 선보인다.

◆내귀에 도청장치 2008 여름 콘서트

① 21일 오후 7시 ② 서울 신사동 압구정 예홀(02-713-8625) ③ 4만4000원 ④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리메이크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내 귀에 도청장치’. 어쿠스틱을 연주한 첫 번째 콘서트와는 달리 격정적인 로큰롤을 부른다.

◆정재형 콘서트 “Le Voyageur for Jacqueline”

① 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7시, 29일 오후 6시 ②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1544-1555) ③ 7만 7000원 ④ 발라드 스타일의 음악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운 일렉트로닉 팝을 선보인다. 김동률, 이소라, 유희열이 게스트로 출연. 긱스(GIGS)출신 뮤지션 정재일도 함께 한다.

■ PERFORMANCE

◆진짜진짜 좋아해

① 8월 3일까지 ②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02-742-7251) ③ 4만∼9만 원 ④ 1970년대 인기를 모았던 영화 ‘진짜진짜’ 시리즈를 뮤지컬로 옮겼다. 고교 유망주인 야구부원 진영과 여자 친구 정화의 사랑과 방황. 박해미 박상면 등 출연.

◆블루맨 그룹

① 6월 22일까지 ②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00) ③ 5만∼15만 원 ④ 인텔사의 TV광고로 널리 알려진 파란 얼굴의 세 남자가 벌이는 퍼포먼스. 대형 극장용 공연인 메가스타 월드 투어로 국내 초연.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

①10월 12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02-744-7304) ③ 2만5000원 ④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사랑을 다룬 작품. 2007년 워크숍 공연시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 김동현 정청민 등 출연.

◆마리오네트

① 8월 3일까지 ② 서울 중구 신당동(02-3670-4567) ③ 3만5000∼8만5000원 ④ 유럽의 인형극과 비보이 공연을 결합시켜 만든 작품. 실제 인형극의 몸놀림을 재현하는 독특한 안무가 돋보임.

■ CLASSICAL

◆서울시향-유리 바슈메트(고전주의 협주곡 시리즈)

① 25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700-6300) ③ 1만∼6만 원 ④ 거장 비올리스트 유리 바슈메트가 서울시향을 지휘하면서 비올라 연주. 호프 마이스터 ‘비올라 협주곡’, 타케미추 ‘현을 위한 세개의 필름 스코어’, 슈베르트 교향곡 4번 ‘Tragic’.

◆마에스트로 함신익 ‘베르디 레퀴엠’

① 25일 오후 8시 ②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577-7766) ③ 1만∼8만 원 ④ 지휘자 함신익과 고양시립합창단과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가 함께 하는 베르디 레퀴엠. 소프라노 김영미, 알토 이아경, 테너 나승서, 베이스 함석헌.

◆드레스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① 20일, 22일 오후 8시 ② 2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9-5743) ③ 3만∼15만 원 ④ 라파엘 프뤼벡 데 부르고스가 지휘하는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드보르작 첼로협주곡 협연. 베버 ‘오베론 서곡’등.

◆미셸 부봐르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① 26일 오후 7시반 ②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616) ③2만∼5만 원 ④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이자 프랑스 툴루즈 생 세르넹 성당의 전속 파이프 오르가니스인 미셸 부봐르 내한공연. 바흐 ‘전주곡과 푸가 라장조’, 멘델스존 ‘엄격 변주곡’ 등.

■ EXHIBITION

◆흙의 반란-이종능전

① 24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③ 무료 ④ 30년간 ‘토흔’이란 이름 아래 새로운 그릇의 미학을 추구해 온 도예가의 작품전. 거칠고 투박한 기명 속에 미륵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이 마주앉은 ‘흙의 반란’ 시리즈를 비롯, 백자달항아리와 진사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분홍기타-최민화전

① 25일까지 ② 부산 해운대구 중2동 인디프레스(051-747-4719) ③ 무료 ④ 분홍색 바탕화면에 그려진 부랑아들과 양아치들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기묘한 울림을 남긴다. 이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한 사람들을 통해 일탈 심리를 표현한 작품들.

◆Nevertheless전

① 30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 3전시실(02-734-7555) ③ 무료 ④ 담백한 먹의 다양한 변주를 담은 그림으로 호평받은 작가의 개인전. 빛과 어둠으로 표현한 숲과 바다는 그 고요함으로 거칠어진 마음을 쓰다듬어 준다.

◆Lucid Dream-윤병운전

① 29일까지 ② 경기 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 터치아트 갤러리(031-949-9435) ③ 1000원 ④ 일상에서 늘 만나는 대상을 환영의 세계에 배치한 회화들.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 위에 놓인 토르소와 장난감 자동차, 아기의 노란 잠바 등이 낯설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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