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클래식에 한국 문학작품 포함시킬 것”

  • 입력 2008년 5월 30일 03시 02분


“한국어판 출간을 계기로 ‘펭귄클래식’에 한국 문학 작품을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펭귄클래식 영어판으로 나올 한국 소설을 빨리 읽어보고 싶습니다.”

고전문학 시리즈인 ‘펭귄클래식’으로 잘 알려진 펭귄그룹의 존 매킨스(사진) 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한은 웅진씽크빅과 합작으로 이뤄진 펭귄클래식의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이뤄졌다.

29일 오전 서울 출판문화회관 4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한국 문학을 접해보진 못했지만, 한국 출판 산업은 시장 규모나 역동성 면에서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본다”며 “펭귄클래식은 기본적으로 서양 문학을 다루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한국의 유서 깊은 문학 작품을 반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펭귄클래식’의 책이 영어 이외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는 것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한국어 번역판은 펭귄클래식 중 가장 많이 읽히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인상과 풍경’을 비롯해 모두 10권이 나왔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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