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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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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끔찍이 아끼는 괴불 영감, 우렁이 농법으로 벼농사를 하는 후남이 아버지, 농촌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노스님, 자전거를 타고 가정방문을 다니는 선생님, 닭이 처음으로 낳는 달걀은 왜 작은지 설명해 주는 돌이 할머니…. 오염되지 않은 노루골 마을 사람들의 순박한 시골 생활이 한 편의 시처럼 펼쳐진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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