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경찰대 女수석졸업 ‘우먼파워’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 이수연 소위

“해군위용 세계에 떨칠 것”

“조국의 영해를 수호하고 대한 해군의 위용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18일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2기 임관식에서 수석으로 졸업한 이수연(24·여·사진) 소위는 신임 해군 장교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해사가 2003년 여생도를 배출하기 시작한 이래 여생도가 전체수석 졸업을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소위는 2004년 41 대 1의 여성 경쟁률을 뚫고 전체 차석으로 입교해 1학년 때부터 줄곧 1, 2등을 놓치지 않았다.

2학년 때부터 해사 조정반 대표선수로 활동하면서 해사교장배 전국대학 조정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태권도와 합기도 연마에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또 생도생활을 하면서 부대대장과 명예위원장 등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보이는 등 학업과 품행, 체력 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해사는 1999년부터 여생도가 입교해 2003년 최초로 여생도 21명이 신임 장교로 임관했다. 현재 해사 출신 여군 장교 80여 명이 각급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김은비 경위

“따뜻한 경찰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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