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각주만 3000개 원전까지 다 밝혀…‘동의보감’

◇동의보감(외형편)/허준 엮음·동의과학연구소 옮김/2160쪽·휴머니스트

한의학, 한국철학, 자연철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자들로 구성된 동의과학연구소가 ‘동의보감’ 완역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로 펴낸 외형편. 머리, 얼굴 등 신체 부위별 특징과 해당 부위의 병과 증상, 치료법과 치료용 약물을 집대성한 허준의 노작이다. 번역본은 3000여 개에 이르는 각주를 통해 동의보감이 인용한 원전까지 꼼꼼히 밝혔다. 현대인에게 유효한 치료법도 적지 않다. 출판사는 3개의 판형으로 펴냈다. 대형 국배판은 18만 원, 중간 신국판은 8만 원, 작은 사륙판은 4만5000원.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