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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2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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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36이 선수를 잡기 위한 수. 이세돌 9단은 국면의 흐름을 꿰뚫어 보고 있다. 백 36으로 참고 1도처럼 백 1로 그냥 잇고 백 11까지 흑 두 점을 잡는 것은 흑 12를 차지해 흑 두 점이 쉽게 안정된다. 참고 1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참고 2도 백 11에 두는 것은 흑 12로 뻗는 자세가 좋아 우 중앙 백이 곤마로 몰린다. (참고 1, 2도 흑 6은 3의 곳)
백 36이 놓이면 흑 49까지는 거의 필연. 백은 50으로 좌상 두 점을 협공해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여기까지 백의 흐름이 좋아 보인다. 흑은 우 중앙 백을 물고 늘어져 국면의 주도권을 잡은 뒤 좌상 흑 두 점을 타개하는 수순을 얻어야 한다. 그 수순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윤준상 6단이 발견한 행마는 어떤 것이었을까. 41…38.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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