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란 사람을 만나다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3시 16분


코멘트
▽SBS 창사특집 ‘도전의 또 다른 이름 최경주’=‘탱크’가 아닌 ‘인간’ 최경주를 만난다.

미국 PGA 투어에 뛰어든 지 8년째. 최경주는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거두며 세계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SBS는 14일 오후 11시 10분 그의 골프 인생을 다룬 창사특집 ‘도전의 또 다른 이름 최경주’ 편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9월 말 캐나다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후 2주 동안 대회장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최경주 집에서 촬영됐다.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 ‘별들의 축제’ 2007 프레지던츠컵에 세계연합팀의 에이스로 최경주가 출전했다. 사람들은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20∼30분씩 기다리며 줄을 서 있었다. 어느덧 월드스타로 우뚝 선 최경주. 팬들은 왜 그에게 열광하는 걸까? 마흔 살을 바라보는 나이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스윙과 클럽의 변화를 시도하는 그의 성공 스토리를 직접 들어본다.

그의 집엔 최경주의 전용 장비실이 있다. PGA 8년 인생을 함께한 아이언들과의 추억을 모아둔 곳이다. 그곳에서 그는 맞춤 주문한 기계로 직접 자신의 손에 맞는 아이언을 제작한다. 그렇게 직접 맞춘 아이언으로 최경주는 6승을 거뒀다. 취재진은 그동안 우승을 이뤄낸 아이언 클럽 하나하나에 숨은 뒷얘기와 전문가 못지않은 최경주의 클럽 피팅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패밀리 맨’으로 불리는 최경주의 일상도 공개된다. 집에만 오면 아내에겐 100만 달러짜리 운전사,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놀이 친구로 변신하는 ‘탱크’가 아닌 ‘인간’ 최경주를 만날 수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