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시한부 가장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풍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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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다큐멘터리 ‘소풍’=개척교회 목사로 26년간 살아온 조덕형(56) 씨. 그는 3월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이미 말기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은 조 씨는 수술은커녕 항암치료도 포기했다.

결혼 생활 26년째를 맞는 조 씨의 부인은 어쩔 수 없이 남편의 죽음을 준비하면서도 “우리 곁에 살아만 있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매일매일 고백한다. 최종 정기검진에서 다시금 희망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조 씨는 그동안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병원을 나선다.

케이블방송 tvN의 다큐멘터리 ‘소풍’은 14일 오후 4시 50분 췌장암으로 두 달간의 시한부 인생을 남겨둔 조 씨와 그의 가족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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