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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12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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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두뇌와 재치있는 대사로 드라마 ‘이산’의 인기상승을 이끌고 있는 홍국영(한상진 분)의 카리스마가 다시한번 작렬한다.
지난 6일 방송된 16회에서 영조(이순재 분)의 능행에 정조가 동행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정후겸(조연우 분)과 최석주(조경환 분)는 자객들을 동원해 ‘산’(이서진 분)의 암살을 시도하려 하지만 이를 미리 예측한 홍국영의 계략으로 인해 실패하고 만다.
이번 주 방송에서도 그의 카리스마와 재치는 빛나게 된다. 12일 방송되는 17회에서는 능행길에서 직접 고을로 들어가 아픈 백성들을 살피던 영조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이대로 영조가 위독하게 되어 목숨을 잃는다면 산이 보위를 잇게 될 수도 있는 상황. 이야기를 전해들은 정순왕후(김여진 분)와 화완옹주(성현아 분)는 하얗게 질리고 자신들이 계획한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흥분한다.
이러한 상황에 최석주와 정후겸 또한 다급하기는 마찬가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산이 보위에 오르는 것을 막으려는 정후겸과 이에 맞서는 뛰어난 처세술의 홍국영의 두뇌대결이 또 한번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눈길을 끌고 있는 홍국영의 지략이 빛을 발하면서 매회 방송이 끝날때마다 ‘홍국영’은 각종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일부 열혈팬들 사이에서는 ‘홍국영 어록’을 만들자는 이색 제안이 나올 정도.
한편 ‘산’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하나둘 드러나고 이에 맞서 산이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상황이 점점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면서 드라마 ‘이산’은 지난 15회에서 방송 8주 만에 마침내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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