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언론사 첫 ‘제2노조’ 30일 발족

  • 입력 2007년 10월 2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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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부장급 이상 관리직 직원들로 구성된 제2 노동조합이 30일 발족한다. 언론사에 2개의 노조가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KBS ‘공정방송노동조합’(공동위원장 윤명식)은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시청자광장에서 30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정부투자기관 노조들이 주축인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노조연맹에 가입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노조원은 50여 명이다.

윤 위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과 유착해 온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KBS가 좌나 우로 편향되지 않고 정권과 무관하게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배 구조와 사장 선임 방식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정방송노조는 방송모니터부를 만들어 KBS 대선 보도에서 편파적 내용이 있는지를 감시할 예정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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