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외래어 이렇게 다듬어 쓰자

  • 입력 2007년 10월 1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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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이렇게 다듬어 쓰자/국립국어원 지음·박용찬 엮음/376쪽·1만5000원·태학사

누구나 안다. 10분만 대화해도 얼마나 많은 외래어를 쓰는지. 그런데 느끼진 못한다. 그런 습관이 우리의 문화와 정신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국립국어원은 본보와 함께 2004년부터 이에 대한 자정운동을 벌였다. 정기적으로 지면에 싣고 인터넷 사이트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에서 다뤘던 내용을 책으로 모았다.

책에 실린 ‘컨트롤 타워’를 ‘가온머리’로, ‘치어리더’를 ‘흥돋움이’라고 말하는 건 사실 좀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한번 노력해 보자. 네티즌을 ‘누리꾼’이라 부르는 것도 처음엔 쑥스러웠지만 이젠 상당히 보편화됐다. 익숙하지 않은 건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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