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사라진 걸작을 찾아라…‘로스트 페인팅’

  • 입력 2007년 9월 22일 0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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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페인팅/조너선 할 지음·이미선 옮김/364쪽·1만 원·예담

바로크 회화의 대가인 카라바조의 걸작 ‘그리스도의 체포’를 찾기 위한 미술사학자들의 집념과 열정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다룬 논픽션. 카라바조는 독특한 화풍으로 렘브란트 등에게 영향을 미쳤지만 반항적 기질 때문에 화단에서 외면받은 비운의 천재였다. 가롯 유다가 예수를 팔아넘기는 순간을 담은 ‘그리스도의 체포’는 200년 전 갑자기 사라져 행방이 묘연했던 작품. 초보 미술사학자가 한 수도원에서 우연히 이 그림을 발견한 뒤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카라바조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2005년 뉴욕타임스의 논픽션 부문 최우수 도서.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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