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美 풍자작가 보네거트의 회고록…‘나라 없는 사람’

  • 입력 2007년 9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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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없는 사람/커트 보네거트 지음·김한영 옮김/144쪽·9500원·문학동네

허를 찌르는 상상력과 사회 풍자로 세계 순수문학 팬과 SF 팬의 관심을 함께 받아 온 커트 보네거트. 어느 작품이든 세상의 부조리를 찌르는 유머감각으로 유쾌하게 핵심을 찌른 작가의 유일한 회고록이다. 미국 코미디의 황금기였던 1930년대 라디오에 귀 기울이며 남을 웃기는 재주를 키운 이야기, 그를 반전 작가로 거듭나게 한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부터 소방대원, 영어교사, 자동차 외판원을 전전하며 글쓰기를 계속한 일이 여느 작품처럼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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