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청장은 이 사과문에서 “(‘김정희’ 등) 내 책을 문화재청 홍보 도서로 활용하는 데 국가 예산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최근 유 청장의 저서 5종 1300여만 원어치를 구입해 방문객에게 기념품으로 준 사실이 드러나자 “유 청장의 인세 수입은 130만 원 정도이며 앞으로 유 청장의 책은 기념품에서 제외하겠다”고 해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유 청장의 사과문 발표에 대해 “올 5월에 취사가 금지된 효종대왕릉 재실 앞마당에서 가스통을 설치하고 음식물을 조리한 일이 논란이 되는 등 구설이 잇따르자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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