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서울시향 유엔본부서 '유엔데이 콘서트'

  • 입력 2007년 8월 3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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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54)씨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유엔의 날인 10월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데이 콘서트'를 연다.

유엔데이 콘서트는 유엔본부가 매년 유엔데이에 총회장(1700석)에서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 등을 초대해 여는 음악회다.

서울시향은 이번 콘서트에서 정명훈의 지휘로 브람스의 '교향곡 2번'과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협연자로는 테너 신동원과 소프라노 이하영 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초청에 의해 유엔 회원국 대사 등 1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연주단체가 유엔데이 콘서트에 출연하기는 2002년 KBS 국악관현악단 공연이후 5년만이며 서울시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명훈은 지난 1995년 10월 7일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유엔창설 50주년 및 광복50주년 기념 음악회' 무대에 KBS교향악단, 정명화(첼로), 김영욱(바이올린), 소프라노 신영옥, 김덕수(사물놀이)와 함께 선 적이 있다.

서울시향은 유엔본부 연주회에 앞서 23일에 롱아일랜드에 있는 3000석 규모의 뉴욕 장로교회에서 재미교포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고 이어 26일에는 뉴욕 카네기홀의 아이작스턴홀(2800석)에서도 무료 연주회를 갖는다.

서울시향은 "지난 2005년 6월 재단법인화 이후 처음으로 갖는 미국 방문 연주회라는 의미도 있다"며 "베이징, 태국 등 해외 투어 연주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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