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겁게…펜타포트 록페스티벌 27일부터 티켓예매도 호조

  • 입력 2007년 7월 25일 0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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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록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27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유원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현장. 동아일보 자료 사진
세계적인 록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27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유원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현장. 동아일보 자료 사진
비가 아닌 열기와 싸워라.

올해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관객들은 비보다 찜통 같은 더위를 걱정해야 할 것 같다.

기상청에 따르면 첫째 날 잠깐 비가 온 뒤 마지막 날엔 한때 흐리다 갤 예정. 지난해처럼 폭우는 쏟아지지 않을 확률이 크다.

공연을 기획한 주최 측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좋은콘서트 최성욱 대표는 “폭우에 대해서는 이력이 나 하늘에 구멍이 나도 걱정 없다”며 “다만 공연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빚어질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살수차 동원도 고려하고 있다.

열기가 얼마나 뜨거울지는 티켓 예매율에서 드러난다. 지난주까지 주춤했던 예매율이 이번 주에는 하루 500장씩 팔리고 있다. 하루 1만2000명을 동원했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하루 2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송도유원지에서 27일 낮 12시에 개막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7개국에서 온 60여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72시간 동안 쉼 없이 진행된다. 화려한 라인업도 눈길을 끌지만 OKGO, 보드카레인 등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공연도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Rock & Roll Superstar’를 처음 마련한다. 온라인 오디션을 거쳐 ‘21스캇’ ‘스타보우’ ‘앤썸’ 등 3팀이 선발돼 서브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관객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29만7500m²(9만여 평)에 흩어져 있던 푸드존 캠핑존 스폰서존 등을 한자리에 모아 동선을 간결화했다.

서울 강남과 동대문으로 각각 연결되는 셔틀버스가 오전 9시, 오후 3시와 11시 50분 등 하루 세 번 운행된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으며 왕복 요금 1만9000원. 인천 동막역과 공연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4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무료다. 서울역과 강남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는 오후 11시 40분까지 연장 운행된다. 02-783-0114, www.pentaportrock.com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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