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그 남자의 뇌, 그 여자의 뇌

  • 입력 2007년 6월 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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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뇌, 그 여자의 뇌/사이먼 배런코언 지음·김혜리 이승복 옮김/370쪽·1만2000원·바다출판사

‘남녀는 체질적으로 다르다’는 논쟁적인 명제를 수많은 증거자료를 통해 체계적으로 입증한 책이다. 케임브리지대 실험심리학자인 저자는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남매가 왜 다른 기호와 특징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는지를 추적하면서 이것이 뇌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여성의 뇌(E형 뇌)는 ‘공감하기’에 적합하게 진화했고, 남성의 뇌(S형 뇌)는 ‘체계화하기’에 적합하다는 것. E형과 S형 뇌를 결정하는 기준은 태아기 뇌에서 형성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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