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금관 해외나들이… 美 휴스턴미술관 두달 전시

  • 입력 2007년 3월 7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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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설되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미술관 한국실에 국보 87호인 금관총 금관(사진)과 88호인 금관총 과대·요패(허리띠와 허리띠에 늘어뜨린 장식품)가 두 달간 나들이를 간다. 또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통일신라 금동여래입상, 고려 청자상감과형수주, 조선 백자철화운룡문호 등의 유물도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휴스턴미술관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시유물 대여 협약을 체결했다. 국보 2점은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나머지 유물 57점은 2년간 전시된다. 금관총 금관의 경우 금제 과대·요패와 합쳐 보험가액만 1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미술관 한국실은 미국 남부지역에는 처음 설치되는 상설 전시실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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