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20~30대 아지트라고? 천만의 말씀"

  • 입력 2007년 2월 6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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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고객들보다 60대 이상 노년층이 커피전문점에 더 자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치 등 3개 커피전문브랜드의 199개 카드 가맹점에서 자사(自社) 카드로 결제된 60만 2236건을 분석한 결과, 이용고객의 1년 평균 방문횟수는 60세 이상이 1.49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어 △30대가 1.40회 △40대 1.37회 △50대 1.34회 △20대 1.33회 순으로 커피전문점에 자주 들렀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연간 평균 방문횟수는 1.37회이며, 1회 방문시 결제금액은 평균 9250원이었다.

또 여성 카드회원의 커피 결제 건수는 전체의 62%로 남성(38%)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달치 여성의 커피 결제 건수는 같은 해 1월에 비해 53.2% 늘어난 반면 남성은 같은 기간 60.1% 증가해 남성의 커피전문점 이용 빈도도 점차 잦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커피전문점이 노년층과 남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기존의 다방, 커피숍 등이 없어지고, 커피전문점이 들어서면서 남성 고객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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