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 샛별 김선욱과 호흡

  • 입력 2007년 1월 13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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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오른쪽)과 김선욱이 시상식 후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고 있다. 임재완 대학생인턴기자
정명훈(오른쪽)과 김선욱이 시상식 후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고 있다. 임재완 대학생인턴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지휘자 정명훈 씨가 우리나라의 긍정적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알린 공로로 ‘제3회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이 12일 오후 5시 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주최한 ‘CICI 코리아 2007’ 행사에서 열렸다. 영국 리즈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는 20세 미만 청년에게 수여하는 ‘한국 이미지 새싹상’을 수상했다.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김선욱 ‘어미거위’ 연탄(連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동영상으로 보내 온 수상소감에서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국가 이미지가 국가 경쟁력과 연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유엔의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 지휘자 정 씨와 김 씨가 함께 피아노 앞에 앉아 라벨의 ‘어미거위’를 피아노 연탄(한 대의 피아노로 두 사람이 연주하는 2중주)으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씨는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니토와 화려한 폴로네즈’를 독주로 펼쳐 보이기도 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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