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아노 신동, 러시아 대회에 입상

  • 입력 2006년 11월 8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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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살 피아노 신동 윤아인 양(사진·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이 러시아 문화TV가 주최한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윤 양은 최근 14세 미만 유소년이 참가하는 제7회 셸쿤치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상을 받았다. 결선에서 윤 양은 비바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으며 결선 진출자들의 협연 장면은 이달 말까지 러시아 전국에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을 맡은 첼리스트 알렉산드르 루진은 "여러 부문 중 피아노 연주 출전자들의 재능이 가장 뛰어나 최종 수상자 선정과정에서 등위를 가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윤 양은 유치원 때부터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 콩쿠르 등 국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피아노 신동으로 주목받아왔으며 지난해 2월 차이코프스키 음악학교 입학 허가를 받았다.

모스크바=정위용특파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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