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여우야 뭐하니’…회당 출연료 2500만원 최고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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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고현정 천정명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의 회당 최고 출연료가 2500만 원으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와 MBC를 대상으로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노웅래 열린우리당 의원은 두 공영방송사의 연예인 출연료가 급등해 제작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방영된 MBC 드라마 중 회당 출연료가 가장 높은 것은 ‘여우야 뭐하니’였다. 회당 최고 출연료를 받은 탤런트의 이름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위는 송윤아 김성수 주연의 ‘누나’(1100만 원), 3위는 지난해 방송된 최강희 김민종 주연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1000만 원), 4위는 2004년 김선아 현빈 주연의 ‘내 이름은 김삼순’(900만 원)으로 드러났다.

KBS 드라마의 경우 박선영 류수영 주연으로 지난해 방송된 ‘열여덟 스물아홉’이 650만 원, 김명민이 주연한 2005년 ‘불멸의 이순신’의 회당 최고 출연료는 500만 원이었다. 노 의원은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연기자 60%가 연간 20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고, 연봉이 1000만 원 이하인 이들도 47%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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