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디지로그 시대 책의 행방’

  • 입력 200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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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시대 책의 행방/한기호 지음/279쪽·1만2000원·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검색의 습관이 책을 바꾸고 있다. 1인 출판, 디지로그, 검색형 독서라는 디지털형 책읽기까지 등장하면서 대형서점을 제외한 서점은 붕괴되고 있고,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은 계속 감소 추세다. 이러다 책은 결국 사망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인터넷 등 뉴미디어 시대를 맞은 종이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디지털 시대 책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향후 인쇄매체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적절한 정보를 선택해 읽고 이를 해석한 후 재구성하는 능력을 말하는 ‘인포메이션 리터러시(Informational Literacy)’ 시대에 적합한 책의 본질,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등 베스트셀러 시장을 점령한 우화 이야기의 성공 요인, e북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한 읽기로 살릴 수 없는 정보인 감각적 맛 등을 제시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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