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북 페스티벌· 책은 살아…독서의 계절 풍성한 책잔치

  • 입력 2006년 9월 19일 19시 14분


코멘트
22~24일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가을의 책 잔치가 열린다.

서울에서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주차장 골목 일대에서 출판인회의 주최로 '와우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와우 북 페스티벌은 책읽기가 정적인 활동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책과 문화를 거리에서 만나게 하는 것을 콘셉트로 삼은 책 잔치다. 책 놀이 프로그램과 함께 저자와의 만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저자는 '달콤한 나의 도시'의 소설가 정이현,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의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유림'을 쓴 소설가 최인호, '비빔툰'의 만화가 홍승우씨 등이다.

또 주차장 거리 안의 소공원 어울마당에는 공공미술가들이 디자인한 책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이곳에서는 23, 24일 오후 1시에 동화 공연인 '가시내, 무대로 뛰어들다'가 열리며 행사 기간 내내 오전 11시, 오후2시에 동화 읽는 어른모임 회원들이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그림책과 함께 하는 조형놀이, 그림 그리기 등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책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계절 출판사 강맑실 대표, 마음산책 출판사 정은숙 대표 등 스타 편집자와 함께 하는 '내가 만든 책 이야기'코너도 마련됐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wowbookf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열릴 '책은 살아야 한다'(www.bosubook.co.kr) 행사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책을 500원에 살 수 있는 '500원 데이' '책방 주인장 경험하기'와 함께 클래식 거리 연주회, 국악 퍼포먼스, 시극 등이 준비돼 있다.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