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의 사치(박정자 지음·기파랑)=현대사회 소비문화를 연구해 온 저자가 현대성의 정경, 즉 인간의 욕망과 소비, 유행과 광고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팝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해 현대인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시도가 인상적이다. 1만2000원.
◆대한제국은 근대국가인가(한영우 등 지음·푸른역사)=대한제국 근왕세력의 핵심이 양반이 아닌 중인 서얼 평민 출신이었으며, 황실 재정이 3년 사이에 20배가 늘었고 그 지출의 40%가 군비에 이를 만큼 부국강병책을 추진했다는 연구 성과가 담겨 있다.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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